충북지사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의 공약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 "도민 안전의식 고취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청주시 1구 1소방서' 구축과 특수화재 대응 장비 확충, 한국소방안전원 본원 이전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청주는 구청이 4개 있고, 올해 서원경찰서가 문을 열면 경찰서도 4개가 된다"며 "그러나 소방은 2개 소방서에 12개 안전센터, 2개 지역대여서 안전사고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와 주거밀집지역 등 수요가 있는 서원구와 청원구에 소방기관을 설치하고, 대형 특수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장비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영환 "청주 소방서 증설" vs 노영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노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15.7%로 전국 평균(22.6%)에 못 미친다.

청주는 11%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신축·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2026년까지 40% 수준까지 끌어올려 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