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이하 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실제 주행을 해보니 다양한 측면에서 기대 이상이었다.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토레스의 성공 DNA를 계승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연비 효율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일상 도심 주행에서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구현과 경쟁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성능을 체험해보기 위해 기자는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경유, 용인의 한 카페까지 왕복 총 84km를 주행했다. 도로에 나서자 이 차가 하이브리드인지, 전기차인지 헷갈릴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KGM이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듀얼 모터가 적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시켜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구현했다.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비야디(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KGM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30kw의 대용량 모터가 구동축에 가깝게 위치한 e-DHT(efficiency-Dual Hybrid Transmission)와 결합해 최고 출력 177마력 및 최대토크 300N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특히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차종 대비 대용량 모
경제6단체장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한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재계 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한다.한 대행과 경제6단체장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간담회에선 미국 트럼프 2기 보호무역 조치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이 기각된 후 경제단체와의 만남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제6단체장들은 간담회에선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를 전하면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계는 한 권한대행의 복귀 전부터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바 있다.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다음 달 2일부터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한 대행은 업무 복귀 후 "지금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화와 경제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남은 기간, 제가 내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치열한 격전지인 미국에 최첨단 제조 혁신 거점을 구축해 '톱티어(최상급)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다. 이틀 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밝힌 210억달러(약 31조 원) 규모 대미 투자의 핵심 거점이다.준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와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정 회장은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HMGMA는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이며 현대차그룹의 신속한 결정과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조지아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 우수한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 물류,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HMGMA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 HMGMA에서 생산하는 GV70 전동화 모델, EV9, 아이오닉 5가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