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비교:강원]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 vs "수도권1시간 철도생활권 완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힘 김진태, 한국은행 본점도 춘천 이전·수부 도시 위상 강화 제시
민주 이광재, 특별자치도법 조기 통과·빠르고 촘촘한 철도망 약속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춘천 출신의 김 후보는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원주권을 겨냥한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일찌감치 꺼내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제2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원주시에 부론국가산업단지 30만평을 조성하고, 당선 즉시 삼성전자 수뇌부와 담판을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원주로 이전하면 10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163조원의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 행정 중심인 춘천에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한국은행 본점을 강원도청사 자리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은행 본점 유치를 통해 강원 수부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견해다.
김 후보는 "원주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수자원이 풍부해 반도체 공장 유치에 최적지"라며 "현 강원도청 부지에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면 이번 비용을 최소화하고 도청 신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 조기 통과를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권유하자 특별자치도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통해 강원도와 수도권을 연결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당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은 오는 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군사, 환경, 농업, 산림 등의 이유로 강원은 서울보다 37배 많은 규제에 얽매여 있다"면서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면 과도한 규제를 벗어나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국제 학교 설립도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를 교통 오지라는 오명에서 탈출시키고, 전국에서 누구나 찾아오기 쉬운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철도망 확충 공약도 선보였다.
원주지역은 원주∼수서 철도와 GTX-A 노선을 연계하고, 도심에 트램을 도입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과 춘천은 GTX-B 노선을 연장하고, 춘천 퇴계 농공단지∼춘천역 구간 4.8㎞를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군 장병은 지역 대학과 함께 창업 교육을 전개해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 양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두 후보는 영동권 유권자를 잡기 위한 공약도 내놓으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의 강원도청 환동해본부를 대신한 강원도청 제2청사를 신설하고, 3급인 환동해본부장을 부지사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청사는 해양수산 업무 확대, 신소재·부품·수소 등 영동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투자 유치를 포함한 경제기능 조직도 만들어 강릉을 도내 제2의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경포호를 국가 정원으로 승격해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명소와 연계해 스마트 생태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광재 후보는 한때 자신의 지역구인 평창과 인접한 동해안을 겨냥해 1억5천만평 규모의 2조원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 후보가 주장한 강원도청 2청사 신설은 자족 기능이 어렵다며 산림과 소방방재, 해양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해안행정청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릉에는 스포츠·관광·휴양이 가능한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건설, 강릉 올림픽파크에 국제대회와 뮤직 페스티벌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민주 이광재, 특별자치도법 조기 통과·빠르고 촘촘한 철도망 약속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춘천 출신의 김 후보는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원주권을 겨냥한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일찌감치 꺼내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제2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원주시에 부론국가산업단지 30만평을 조성하고, 당선 즉시 삼성전자 수뇌부와 담판을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원주로 이전하면 10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163조원의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 행정 중심인 춘천에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한국은행 본점을 강원도청사 자리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은행 본점 유치를 통해 강원 수부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견해다.
김 후보는 "원주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수자원이 풍부해 반도체 공장 유치에 최적지"라며 "현 강원도청 부지에 한국은행 본점을 유치하면 이번 비용을 최소화하고 도청 신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 조기 통과를 제1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권유하자 특별자치도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통해 강원도와 수도권을 연결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당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은 오는 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군사, 환경, 농업, 산림 등의 이유로 강원은 서울보다 37배 많은 규제에 얽매여 있다"면서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면 과도한 규제를 벗어나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국제 학교 설립도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도를 교통 오지라는 오명에서 탈출시키고, 전국에서 누구나 찾아오기 쉬운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철도망 확충 공약도 선보였다.
원주지역은 원주∼수서 철도와 GTX-A 노선을 연계하고, 도심에 트램을 도입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과 춘천은 GTX-B 노선을 연장하고, 춘천 퇴계 농공단지∼춘천역 구간 4.8㎞를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군 장병은 지역 대학과 함께 창업 교육을 전개해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 양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두 후보는 영동권 유권자를 잡기 위한 공약도 내놓으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의 강원도청 환동해본부를 대신한 강원도청 제2청사를 신설하고, 3급인 환동해본부장을 부지사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청사는 해양수산 업무 확대, 신소재·부품·수소 등 영동지역에 특화된 산업을 지원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투자 유치를 포함한 경제기능 조직도 만들어 강릉을 도내 제2의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경포호를 국가 정원으로 승격해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명소와 연계해 스마트 생태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광재 후보는 한때 자신의 지역구인 평창과 인접한 동해안을 겨냥해 1억5천만평 규모의 2조원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 후보가 주장한 강원도청 2청사 신설은 자족 기능이 어렵다며 산림과 소방방재, 해양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해안행정청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릉에는 스포츠·관광·휴양이 가능한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건설, 강릉 올림픽파크에 국제대회와 뮤직 페스티벌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