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비교:부산] "글로벌·디지털금융 도시" vs "올림픽·메가시티 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형준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동시 이전", 변성완 "부산을 남부권 수도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은 한목소리…변 "1호 공약" , 박 "플로팅 공항으로"
김영진 "월 1만원 대중교통 무제한, 3만원 병원비 걱정 없는 부산" 눈길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높고 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거대 양당 주자들은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 현안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도시,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냈다.
박 후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을 제시한다.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코스닥 같은 자본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공공주도 투자 생태계를 완비하고, 혁신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융도시를 위해서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동시에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도 약속한다.
두 은행이 이전하면 지역 조선·해운업 발전과 전·후방 산업 지원에 힘이 되고, 해양 파생금융 중심지 육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박 후보는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부산 창업청' 신설, 아시아 창업 엑스포 개최, 유니콘 타워 같은 창업콤플렉스 조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와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부산 미래 변화상을 그려낸다.
변 후보는 부산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문화 올림픽이자 전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견인하는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변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우리나라 제2의 성장축으로 키우고, 부산을 남부권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운다.
조선·자동차 등 전통적 제조업의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수소·디지털 사업 육성으로 부산 경제를 부흥시키고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힌다.
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을 저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30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이라는 약속에는 두 후보 모두 강한 의지를 보인다.
변 후보의 경우 상징성이 강한 '1호 공약'으로 내걸었고, 박 후보는 '플로팅 공항'이라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복지·의료·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양당 후보들의 틈에서 존재감을 보인다.
김 후보는 한 달 1만 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월 3만원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부산, 1천억원 투자를 통한 지역 거점대학 육성 등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 부산 3∼4개 권역별 어린이 응급시스템 구축, 동부산의료원 설립, 아동 치과 주치의제도 전면 확대 등 돌봄과 복지 공약을 내세웠다.
부산 사회서비스원 즉시 설립과 맞춤형 노인 주거 실현, 국공립 장기요양 확대와 요양보호사 월급제 등도 주요 공약이라고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대응기금 1천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부산에너지공사 설립, 부산시 2050탄소중립계획 전면 수정 등도 약속했다.
/연합뉴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은 한목소리…변 "1호 공약" , 박 "플로팅 공항으로"
김영진 "월 1만원 대중교통 무제한, 3만원 병원비 걱정 없는 부산" 눈길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높고 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거대 양당 주자들은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 현안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도시,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냈다.
박 후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을 제시한다.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코스닥 같은 자본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공공주도 투자 생태계를 완비하고, 혁신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융도시를 위해서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동시에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도 약속한다.
두 은행이 이전하면 지역 조선·해운업 발전과 전·후방 산업 지원에 힘이 되고, 해양 파생금융 중심지 육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박 후보는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부산 창업청' 신설, 아시아 창업 엑스포 개최, 유니콘 타워 같은 창업콤플렉스 조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와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부산 미래 변화상을 그려낸다.
변 후보는 부산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문화 올림픽이자 전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견인하는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변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우리나라 제2의 성장축으로 키우고, 부산을 남부권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운다.
조선·자동차 등 전통적 제조업의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수소·디지털 사업 육성으로 부산 경제를 부흥시키고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힌다.
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시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을 저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30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이라는 약속에는 두 후보 모두 강한 의지를 보인다.
변 후보의 경우 상징성이 강한 '1호 공약'으로 내걸었고, 박 후보는 '플로팅 공항'이라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복지·의료·돌봄' 공약을 발표하며 양당 후보들의 틈에서 존재감을 보인다.
김 후보는 한 달 1만 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월 3만원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부산, 1천억원 투자를 통한 지역 거점대학 육성 등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 부산 3∼4개 권역별 어린이 응급시스템 구축, 동부산의료원 설립, 아동 치과 주치의제도 전면 확대 등 돌봄과 복지 공약을 내세웠다.
부산 사회서비스원 즉시 설립과 맞춤형 노인 주거 실현, 국공립 장기요양 확대와 요양보호사 월급제 등도 주요 공약이라고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대응기금 1천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부산에너지공사 설립, 부산시 2050탄소중립계획 전면 수정 등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