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합격률...영남대 7위, 아주대 10위 '약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82.2%, 고려대 로스쿨 76.9%, 연세대 70.9%…
전국 25개 대학로스쿨의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공개됐다.
법무부가 지난 10일 공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법학전문대학원별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에서는 모두 192명이 응시해 15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82.2%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높았다.고려대와 연세대가 합격률 70%대로 2,3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로스쿨에서는 156명이 지원해 120명이 합격(76.9%)했고, 연세대학교 로스쿨에서는 모두 155명이 지원해 110명이 합격(70.9%)했다.
성균관대(66.4%), 경희대(64.4%), 이화여대(63.4%), 한국외대(61.6%), 한양대(60.8%) 등은 60%대 합격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대 가운데 영남대로스쿨은 61.70%의 합격률을 보여 전체 로스쿨 합격률 순위 7위를 보였다. 아주대로스쿨은 59.78% 합격률로 전체 10위가 됐다.
응시생 평균 합격률은 53.6%로, 합격률이 평균치를 밑도는 로스쿨은 모두 12곳이었다.
원광대가 151명의 응시자 중 39명이 합격(25.8%)해 25개 로스쿨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충북대(31.9%), 제주대(33.8%), 강원대(34.8%), 동아대(39.4%), 전북대(39.7%) 로스쿨 등은 30%대 합격률을 보였다.
초시 응시생의 합격률 또한 서울대가 93.13%로 가장 높았다. 초시 응시생은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11기 입학생들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다. 2위는 고려대로 88.46%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88.12% 3위에 올랐다. 이어 서강대 85.71%, 한국외대 83.33%, 이화여대 80%, 한양대 79.75%, 경희대 77.55%, 성균관대 76.47%, 아주대 76.19% 등의 순위였다.
지난 1월 치러진 제11회 변호사시험에는 총 3191명이 응시해 1712명(총점 896.8점 이상)이 합격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