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약세…6월까진 보수적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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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5월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라고 봤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고, 중국 상하이 봉쇄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지점이다. 5월 FOMC와 4월 CPI 발표 전까지만 해도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5월 중순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
미국 S&P500 지수는 연초대비 17.4%, 전 고점대비 18.0% 낮아졌다. 통상 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긴축 부담과 공급망 불확실성 영향이 크게 반영되고 있는 IT 업종 비중이 큰 지수들은 연초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최보원 한국투자 연구원은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국가들의 무력 충돌이 시작되면 성장주들의 변동성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성장주에 비해 가치주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단 점진적인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