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리츠랩', 부동산 등에 소액 투자…안정적 배당수익
하나금융투자는 부동산 투자와 주식을 결합한 ‘리츠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가방어력과 고배당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긴축 장세가 본격화되면서 기술·성장주의 질주도 막을 내리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방어할 수 있는 리츠 상품에 시장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리츠랩은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와 인프라 및 시행사 등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국내외 이슈로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에서 좋은 투자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증여세 신고같이 증여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고정적인 인컴이 창출되는 대규모 부동산에 소액으로도 지분 참여가 가능해 최근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해 현금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며 부동산을 직접 거래하는 것에 비해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리츠처럼 안정적 배당수익이 창출되는 금융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리츠랩은 2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500만원 이상부터 추가 입금할 수 있다. 최저가입한도를 넘는 금액에 대해 일부 출금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1.0%, 후취 연 1.0%가 부과된다. 랩계좌는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한상영 하나금융투자 손님자산운용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이 매우 혼란한 시기여서 투자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