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째 총성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책으로 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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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Y·알라딘·이수지 작가,
교육기회 뺏긴 우크라 어린이들에
책 전하는 프로젝트 진행
<전쟁일기>는 수익 일부 기부
교육기회 뺏긴 우크라 어린이들에
책 전하는 프로젝트 진행
<전쟁일기>는 수익 일부 기부

9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한국지부(KBBY)는 이수지 작가,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주축은 IBBY의 프로젝트다. IBBY는 우크라이나 출판사의 어린이책 인쇄용 파일을 제공받거나 직접 책을 확보해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만 20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채,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 지도 기약할 수 없다.

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국내에 알리고 책 수익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전하는 사례도 있다. 출판사 이야기장수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참상을 다룬 <전쟁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그림책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가 그리고 썼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겪은 피난 과정을 연필 하나로 기록했다. SNS로 작품 일부를 접한 출판사가 세계 최초로 국내 출간했다. 이야기장수는 책의 번역료 전액, 출판사 수익 일부를 우크라이나 적십자에 기부하기로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