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계단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원들이 촛불을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자국민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EPA
지난 2월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계단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원들이 촛불을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자국민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EPA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4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를 토대로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지 27개월 만에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일 국가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66만명을 갓 넘긴 2위 브라질과도 큰 차이가 난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의 인구가 많은 이유도 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많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약 36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