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실적 호전 기대에 목표가↑…'연고점' 경신(종합2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에코프로비엠이 호실적 기대에 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78% 오른 5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12월 28일(52만3천800원) 이후 처음 52만원대로 올라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15.6% 올랐다.

이날 증권사들도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호전을 기대하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보다 4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천625억원, 4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2%, 131% 증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10% 넘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출하량은 1분기보다 각각 최대 50%, 4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천202억원, 68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SK온과 삼성SDI의 전기차(EV)용 양극재 출하량은 4분기까지 계단식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작년보다 156% 늘어난 3조8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2천605억원으로 각각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EV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하며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원과 3천39억원으로 작년보다 169%, 16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67만원으로 처음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유안타증권도 68만원에서 72만원으로, BNK투자증권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외 신한금융투자(69만원) DB금융투자(67만원), 하이투자증권(65만원), 교보증권(63만원), 삼성증권(60만원), 유진투자증권(60만원) 등도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로 6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