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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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의 최악의 상황이 아직 안 왔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경고를 해 눈길을 끈다.

미국 CNBC방송의 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같은 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더 전염성 강하고 심지어 더 치명적인 변이를 만들어낼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어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우리가 이 팬데믹의 최악을 아직 못 봤을 위험성이 5%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인 BA.2가 기세를 떨치는 등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게이츠의 이러한 예측은 이같은 상황을 경계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게이츠는 "글로벌 전문팀을 창설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회원국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을 지원받아 미래의 변이 출현을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이츠는 차기 팬데믹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저술한 책을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