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상대하는 대구FC 정치인 "조 1위 목표…피로감 문제 안 돼"

홍 감독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대회 조별리그 I조 5차전을 하루 앞둔 2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강조했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8·일본), 조호트 다룰 탁짐(승점 7·말레이시아)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해 있다.
조호르와 울산은 똑같이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 중인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호르가 2위로 앞서있다.

ACL에서는 조 1위 팀만 16강에 직행하고 2위 팀은 다른 조 2위 팀과 성적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울산은 가와사키에 이어 다크호스인 조호르를 상대한다.
약체인 광저우FC와는 이미 2경기를 다 치렀다.
안갯속에서 가시밭길을 걷는 형국이다.
홍 감독은 "우리 팀에게는 중요한 두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남은 두 경기를 100%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가와사키와 1차전에서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홍 감독은 "경기는 휘슬로 시작되고 끝난다.
그 사이에 모든 일들이 경기로 이뤄진다"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울산과 가와사키의 5차전은 27일 오후 6시 킥오프한다.
K리그 다른 팀들도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대구도 5차전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의 6차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조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은 "선수들도 남은 두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100% 쏟아부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공격수 정치인은 "사흘에 한 번씩 경기해 체력적으로 어렵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피로감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G조 3위로 처져 있어 27일 오후 11시 열리는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와 G조 5차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조 2위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은 "남은 2경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나이티드시티전에서 많은 득점을 하며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