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체거래소 본사 부산으로"

한국거래소와 경쟁하는 대체거래소 설립이 추진되자 부산 시민단체가 대체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둘 것을 촉구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체거래소 설립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대체거래소 설립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부산 금융중심지 정착을 위해 부산 시민의 양보와 결단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대체거래소는 부산에 본사를 두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인력 등 대체거래소 실체가 부산에 소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거래소의 승인기준에는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이 포함돼야 한다"며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논의 구조에 부산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