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러시아 개최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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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원한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는 AFP에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러시아 측이 세계유산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하자는 제안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앞서 유네스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앞서 일본과 이탈리아 등 다른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이러한 제안을 담은 서한을 보냈고,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연기가 확정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21개 위원국으로 이뤄진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출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국제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양산하고, 역사적 건축물을 훼손한 러시아에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