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노총 '노동중심 정책' 도지사 후보에 수용 촉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조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송하진 지사의 101대 공약 중 노동 공약은 전무했고 160개가 넘는 부서 중 노동정책 담당 부서 하나가 없었다"며 "건실한 노동정책 대신 잼버리, 신공항 등 이벤트성 사업에만 몰두하는 사이에 매년 청년 1만 명이 전북을 떠나는 현실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민노총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책임지는 전북도 ▲ 경제·사회 위기를 책임지는 전북도 ▲ 공공성을 책임지는 전북도 ▲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전북도 ▲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전북도 등 5대 정책 수용을 도지사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전북지사 예비후보들에게 노동정책을 질의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김윤덕 후보가 회신했다.
김관영, 조배숙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
안호영, 김윤덕 후보는 교섭 시행,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약속했다.
특히 민노총은 질의에 회신하지 않은 김관영 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김관영 후보 측은 질의에 회신하지 못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후보의 생각을 유권자에게 알리려는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며 "김 후보는 송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는데 현 전북도의 불통과 무노동 정책을 계승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