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18.5%, 전국 평균보다 낮아…걷기실천율·음주율도 개선
코로나 속 경남도민 건강해졌네…작년 16개 건강지표 향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경남도민 건강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가 15일 발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현재 흡연율, 걷기실천율, 월간 음주율,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등 16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은 18.5%로 2020년 대비 0.7%P 낮아졌고, 전국 평균 19.1%와 비교해 0.6%P 낮았다.

걷기실천율은 42.9%로 2020년 대비 2.1%P 높아졌다.

아침 결식예방 인구 비율은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내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3.5%, 2020년 57.3%, 2021년 55.1%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2020년의 51%보다 2.4%P 증가한 53.4%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96.3%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20.7%P 증가했던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21년은 91%로 나타나 2020년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지역 주민 건강실태를 파악해 지역 보건의료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는 조사다.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통계로, 지난해 경남지역은 1만8천명(전국 23만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금연, 절주, 걷기율 등 건강생활 실천율이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건강증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