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업체 자화전자가 애플 전용 부품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자화전자가 ‘제2의 비에이치’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년 반 만에 주가가 10배가량 뛰었다.

자화전자는 14일 26.29% 오른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가격제한폭(29.81%)인 3만1350원까지 오르면서 최근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만에 53.27% 급등했다. 이날 주가가 뛴 이유는 신규 투자 소식 때문이다. 자화전자는 카메라 모듈 부품사업 신규 설비에 19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