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조선 등 미래산업분야 1천291억 투자·260여개 일자리 창출
'서부경남 경제활성화'…도-5개 시·군-5개 기업, 투자 협약
서부경남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5개 시·군, 5개 기업이 힘을 합친다.

경남도는 13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진주시·거제시·창녕군·하동군·산청군 5개 시·군, 준엔지니어링·씨케이디·아진피앤피·수협사료·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은 5개 기업이 1천291억원을 투자해 260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남이 항공·조선 등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서부경남 균형발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준엔지니어링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부지에 28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제조,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씨케이디는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일대에 300억원을 투자해 선박구성 부품의 제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아진피앤피는 창녕군 대성하이스코일반산업단지에 포장재 생산공장 구축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수협사료는 도 수산자원과와 함께 지난달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 전문 생산시설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251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우리 쌀 제과제빵 전문기업인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에 60억원을 투자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