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사진=SBS
개그맨 김준호가 '미운우리새끼' 멤버들에게 후배 김지민을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준호는 "오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미우새' 멤버들은 "만우절은 어제다", "술 안 깼느냐"라며 믿지 못했다. 녹화 당일엔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보도가 나기 전이었다. 김준호는 자신의 여자친구는 김지민이라고 공개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가운데 김종국이 김지민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왔다. 이에 멤버는 김준호를 더욱 의심했다.

이어 김지민에게서 전화가 왔고 김준호는 "나랑 사귀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혹시 협박받는 거면 뭔가 신호를 보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같은 반응에 김지민은 "아직…"이라고 말끝을 흐려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3일 선후배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미우새' 출연 당시 김지민에게서 구입한 향초가 공개됐고, 열애 소식과 함께 해당 사건(?)이 재조명됐다. 해당 향초에는 '댕댕아 평생을 함께하자, 너의 반쪽'이라고 손글씨로 쓰여 있어 '러브 시그널'이 아니었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