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발 인플레에 긴축 폭탄 쏟아진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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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I의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 美 증시 주간전망
살인적 인플레 3월이면 끝나나...유럽 캐나다, 긴축정책 발표
살인적 인플레 3월이면 끝나나...유럽 캐나다, 긴축정책 발표
![푸틴·시진핑발 인플레에 긴축 폭탄 쏟아진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591106.1.jpg)
이런 가운데 짧은 이번 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인플레 위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 초반엔 중국(10일)과 미국(12일) 영국(13일) 등이 인플레이션 지표를 내놓습니다.
주 중반 이후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들의 긴축정책이 속속 발표됩니다. 뉴질랜드(12일)와 캐나다(13일), 유럽중앙은행(ECB,14일), 한국 등이 통화정책 회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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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들 "현재가 가장 어렵고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CPI는 3월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1회 인상폭도 50bp는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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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의 정점을 확인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전망이 확인되면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미국 은행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그런 전망이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 실적도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정점이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하면 유가와 금리, 주가 모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는 매주 월요일마다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기사 등으로 알짜 정보를 전해주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3월에 인플레이션 정점 찍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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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 발표되는 3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8.3~8.5% 가량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는 8.4%이지만 UBS와 바클레이스 등은 8.5%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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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오는 3월 CPI에서 연간 상승률 못지 않게 월간 상승률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지난달 대비 3월 CPI 상승폭은 1.2%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월의 전월 대비 상승폭(0.8%)보다 높기는 하지만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4월 이후엔 상승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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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에 중국(10일)과 영국(13일)도 3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합니다.
75bp 인상론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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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에서 50bp를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그 확률은 이미 80%에 육박했습니다.
만약 CPI가 시장 컨센서스인 8.5%를 상회하거나 3월 이후에도 계속해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긴축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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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럽, 미국의 '빅스텝 인상'에 힘 실어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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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인 12일에 뉴질랜드중앙은행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1%인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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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거나 긴축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발언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한국은행도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한은은 1.25%인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이어질 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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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2.7%를 돌파했습니다.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였습다. 한 주 동안 10년물 금리는 30bp 이상 올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나 성장주 주가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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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 부문 순익은 22.9% 줄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은행(IB) 사업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예치한 대손충당금 환입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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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주 주가 흐름은 CPI와 후반전으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