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8000억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며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채권 순투자 규모는 279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내내 순투자세를 유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8660억원어치를 순매도, 상장 채권에는 279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올해 1월에 이어 순매도를 이어갔고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3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25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7.1%), 상장채권 222조5000억원(상장잔액의 9.7%) 등 총 947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993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600억원), 아시아(100억원)는 순매수했으며 유럽(4조원), 미주(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95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8조6000억원, 아시아 102조5000억원, 중동 24조9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투자의 경우 지난 3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339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6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79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2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5000억원), 아시아(5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02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68조4000억원), 미주(20조6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2조9000억원)에서 순투자, 통안채(2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올해 3월말 현재 국채 175조4000억원, 특수채 46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4조원), 5년 이상(2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6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3월말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5조6000억원, 5년이상은 67조원, 1년 미만은 59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