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5년 팔달산 도청사 폐막, 광교신청사 시대 개막'...추억 사진전으로 확인하는 55년사
1967년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의 구관(수원 팔달산 소재) 이전 모습으로 이후 55년간 팔달산 도청사 시대를 이끈 후 2022년 5월30일 광교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고 이병희씨 유가족 제공




경기도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청 구관(팔달산 소재) 1층 출입구 및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오는 5월 30일 광교 경기도청사의 광교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기존 55년간의 경기도청 변천사를 각종 사진 자료 및 다큐멘터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경기도청사 추억 사진전 등 홍보전’ 개최를 위해서다.


‘경기도청사 추억 및 새로운 미래 광교 청사전’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홍보전은 1967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주기의 경기도청 변천사 등 특별사진 40점이 전시된다.


특히 1991년 전국체전 경기도 결단식, 1997년 경기도청 도민 맞이 벚꽃축제 등 도청에서 비공개로 소장한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홍보용 모니터에서는 ‘아듀 팔달산’ 다큐멘터리 영상물 등을 송출한다.

도는 아울러 누구나 팔달산 경기도청을 추억할 수 있도록 1960년대 경기도청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체험 행사도 운영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도민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민식 도 언론행정과장은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1967년부터 55년간 유지된 팔달산 경기도청사를 추억하기 위해 사진‧영상전을 마련했다”며 “팔달 도청사를 추억하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서울 광화문 경기도청사에서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둥지를 튼 현 경기도청사를 남기고, 오는 5월 30일 수원 광교 신청사로 공식 이전한다.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로, 사업비 4780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됐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