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은 금융감독원에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 국내외 우량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아마존과 쿠팡이 각각 100% 임차 중이다. 최근 비대면 생활 방식이 확산하며 물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물류 관련 리츠에 투자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프랑스 크리스탈파크는 한국의 강남과 같은 핵심 권역인 파리 뇌이쉬르센에 위치했다. PwC, IFF, 에스티로더 등 우량한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아울러 프랑스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센터 2곳과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프랑스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되도록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물가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 수혜도 전망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10년부터 리츠, 펀드 등을 통해 다양한 섹터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 왔다. 올 1분기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30조원 수준이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마스턴의 변화와 혁신 DNA가 잘 구현된 한국 최고의 리츠로 마스턴프리미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오는 5월 공모를 거쳐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