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최악 경제난 레바논 6월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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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6월 레바논 방문 계획을 교황청 대사가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운 대통령은 이어 "레바논 국민은 교황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며 그의 방문을 고대해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의제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아운 대통령은 부연했다.
중동에서 기독교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 레바논은 지난 2019년 이후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전 국민의 80% 이상이 빈곤층이다.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장기 내전 이후 교황의 레바논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요한 바오로 2세가 1997년에, 베네딕토 16세가 2012년 각각 레바논을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