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출신 인사 선대위 참여에 부적절 비판 나와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 "(여러 분야 인사들이 참여해)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박재만 전 상임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그런 분들이 들어오면 (선대위) 완성도가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재만 대표가 선대위에 들어오기 전에 참여 입장을 밝혔다"면서 "대표이면서 참여한 것도 아니고 임기가 끝나고 참여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일부 인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지적에는 "모두 전화해서 동의 여부를 확인했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예비후보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1차 선대위 명단에 시정을 견제해온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포함되고 일부 인사는 참여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참여자치21 등은 선대위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박재만 전 대표가) 직무를 마치자마자 견제와 감시 대상이었던 이용섭 광주시장 재선 캠프에 참여한 것은 명분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