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학교 90.1%…서울 학생 90% 등교

1주간 서울 학생 4만3088명 확진…2주 연속 감소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서울 학생·교직원 확진자도 2주 연속 줄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4만3천88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3월 21∼27일)의 5만5천419명보다 1만2천331명 줄어든 것이다.

2주 전인 6만4천48명보다는 2만960명 줄어들어 2주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직전 주와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541.1명이었고 중학생이 476.4명, 고등학생이 402.0명, 유치원이 332.1명이었다.

1주간 서울 학생 4만3088명 확진…2주 연속 감소세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천316명으로 역시 직전 주 5천189명보다 873명 줄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주간 학생·교직원 일평균 6천772명이 확진됐다"며 "국내 오미크론 (확진) 감소 추세가 학교 현장에도 그대로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2주 연속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12.8%로 2주 전 12.9%와 비교해 크게 변화가 없었다.

전날 기준으로 전체 서울 유·초·중·고·특수 학교 총 2천109개교 중 90.1%인 1천901개교가 전면 등교했다.

이는 1주의 82.8%보다 7.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98.3%로 전면 등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의 93.1%, 중학교 중 87.1%, 초등학교 중 80.5%가 전체 등교했다.

서울 전체 유·초·중·고·특수 학교 학생 87만9천128명 중 90%인 79만1천53명이 등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현장 이동형 검체팀을 이번 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발생 학교 외에도 선제 검사를 원하는 학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특수학교,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화고, 서울소년체육대회 출전선수까지 이동검체팀 지원 대상을 늘린다.

이 밖에도 5월 이후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6주분 물량 600만 개를 비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급식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지원을 위해 급식종사자 대체 인력풀을 확충한다.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전체 급식 운영 학교 1천353개교 중 94.5%인 1천278개교에서는 정상 급식이 이뤄졌고 나머지 5.5%(75개교)에서는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 등이 실시됐다.

1주 뒤인 같은 달 30일에는 전체 학교 중 96.1%에서 정상 급식이, 나머지 3.9%에서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이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확보한 급식종사자 대체 인력 명단을 공유해 총 1천 명 이상의 급식종사자 대체 인력 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학교가 급식종사자 신규 대체인력을 채용할 경우 1인당 2만 원 내외의 보건증 발급 비용을 올해 한시적으로 학교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