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730대 안팎 보합권 등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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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3%) 내린 2,739.1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0.36%) 내린 2,729.86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으로 올라와 2,73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359억원,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4%), 나스닥 지수(0.29%)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탄탄한 고용 시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지수가 올랐다.
다만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경기 침체 전조로도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또 발생했다.
전날 12년물 미 국채 금리가 14bp(1bp=0.01%포인트) 급등한 2.43%로 9bp 오른 10년물 금리 2.41%를 다시 추월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9년 8월 이후 첫 역전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3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긴축 행보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는 데 시장 의견이 모였다"며 "다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보다는 미국 경기 회복세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안정화하는 등 지정학 우려도 정점을 통과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8%), 포스코홀딩스(1.22%), 한국전력(1.31%)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3%), 카카오(-0.94%), 삼성SDI(-2.21%) 등은 내렸다.
또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에 하이브(2.01%), 대한항공(3.37%), 아모레G(2.25%), 호텔신라(1.08%) 등 관련 수혜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7%), 비금속광물(1.31%), 통신(1.31%), 철강·금속(1.2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43%), 운송장비(-0.39%), 의약품(-0.25%), 전기·전자(-0.2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3%) 높은 940.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01%) 내린 940.47로 출발한 후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9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9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