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베트남에 프랜차이즈 대학을 세운다. 해외에서 K-제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그 기반이 된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결과다. 교육부는 5일 베트남 하노이 FPT타워에서 경북대와 베트남 FPT대학의 프랜차이즈 운영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대가 외국대학과 협력해 현지에서 본교 명의의 대학을 설립하고, 본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국립대학의 해외 진출은 현지 대학과의 인적 교류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수준에 그쳤다.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학사관리, 학위 수여까지 결합한 '한국형 고등교육 모형'을 해외에 직접 이식하는 것"이라며 "K-고등교육의 본격 글로벌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FPT는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으로, IT 인재 육성을 위해 FPT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는 FPT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의 산학 협력 기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와 FPT대학은 베트남 하노이에 'KNU 베트남'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재학생은 한국에 오지 않고도 하노이에서 경북대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시 경북대 학위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한국형 대학 교육 시스템'을 해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진출 및 분교 설립 의지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지속하고, 현지 교육의 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해외에서 한국 교육 시
카카오를 시작으로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대기업을 상대로 총 '14차례' 폭파 협박을 벌인 10대가 구속 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4일 공중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오는 5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KT, 토스뱅크, 서울역 등에 대한 테러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 사건의 '마지막 주범'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군은 가상사설망(VPN) 우회로 해외 IP를 이용해 타인 명의로 글을 썼다. 피해 회사의 본사 건물을 폭파하겠다거나 최고 경영자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것이 골자다.또 특정 계좌로 거액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A군은 메신저 앱 '디스코드'(Discord)에서 활동해 온 '네임드'(인지도 있는 인물) 유저 중 한명이다.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다른 유저들처럼 디스코드 내에서 사이가 틀어진 이들을 골탕 먹일 목적으로 범행을 지속했다.앞서 A군은 지난해 9월 4일 119 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올랐다.서울경찰청은 TF를 꾸려 수사한 끝에 A군을 검거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의 영장 반려로 인해 불구속 조사를 벌였다.이런 가운데 분당경찰서는 A군이 대기업 등을 상대로 범행한 14건의 스와팅을 추가로 밝혀낸 뒤 다시 한번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달 26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하던 A군은 구속 이후 범죄 사실을 인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