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2,730대 하락…인플레이션 우려 부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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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80포인트(0.86%) 내린 2,733.8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3%) 내린 2,745.85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803억원, 외국인이 6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천44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대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에 따라 국제 유가가 7% 하락했음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7%), 나스닥 지수(-1.54%) 모두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해 1983년 4월(5.5%)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실질 소비지출 감소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며 "상하이 봉쇄 연장으로 오늘 중화권 증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LG화학(0.19%)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0.79%), SK하이닉스(-0.85%), 네이버(-0.8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카카오(-1.41%), 삼성SDI(-1.01%) 현대차(-1.94%), 기아(-1.62%) 등 전 종목이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0%)·전기가스업(1.30%)을 제외하고 의약품(-1.26%), 비금속광물(-0.96%), 철강·금속(-1.04%), 전기·전자(-0.85%), 의료정밀(-1.38%), 운송장비(-1.40%), 운수창고(-0.76%)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3포인트(0.63%) 낮은 938.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43%) 내린 940.49에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0억원을, 기관이 3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에서도 셀트리온(-1.38%), 에코프로비엠(-0.53%), 펄어비스(-0.50%), 카카오게임즈(-1.28%), 셀트리온제약(-1.43%), 위메이드(-2.9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엘앤에프(0.84%), 천보(0.89%)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소폭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