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광주 서구·광산구청장 선거, 음주후보 낙마에 요동
민주당, 음주운전 서대석 서구청장·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 방침
[고침] 지방('격전지' 광주 서구·광산구청장 선거, 음주…)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주 서구·광산구청장 선거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유력 후보들의 낙마로 요동치고 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중앙당의 기준에 근거해 예비 후보 자격 관련 부적격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고 ▲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적발자 ▲ 15년 이내 3회 적발자 ▲ 2018년 12월 18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자는 부적격 판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예비 후보들이 음주운전으로 다수의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적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3회 이상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부적격 판정하겠다는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시당은 이에 따라 재선에 나서는 서대석 서구청장에 대해 음주운전으로 3차례 적발된 전력이 있는 만큼 부적격 판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2019년 5월) 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도 부적격 판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아직 당 검증위원회 심사를 받지는 않았다.

4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이미 검증 단계에서 적격으로 판정한 권용일 전 남구의회 의장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이관해 '컷오프'할 방침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논란이 있지만, 음주운전에 엄격해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밖에 없다"며 "공관위 정밀 심사로 넘겨진 후보자들도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서대석 서구청장과 지난 총선에서부터 다져진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박시종 예비후보의 이탈로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안갯속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