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4천146만원↑, 시장·군수 11명도 일제히 재산 늘어
박상돈 도의원 45억원 자산가, 원갑희·김영주 도의원은 1억 미만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 재산이 부동산 가격상승과 저축 등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재산공개] 이시종 충북지사 2억8천만원↑…아파트값 상승 등 영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에 공개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17억7천354만원으로 지난해(14억9천159만원)보다 2억8천195만원(18.9%) 늘었다.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 가격이 14억8천500만원에서 17억3천200만원으로 2억4천700만원 올랐고, 봉급과 아파트 임대수입 등으로 예금이 5억1천549만원 늘어 7억1천750만원이 됐다.

반면 가계자금과 아파트 임대 보증금으로 인해 채무 역시 지난해 3억6천580만원에서 8억3천908만원으로 뛰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15억7천330만원보다 4천146만원(2.6%) 증가한 16억1천476만원을 신고했다.

증평과 경북 상주에 있는 토지 가격이 1억7천128만원에서 1억7천945만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예금(가족 포함)도 8억2천212만원으로 1년새 8천691만원 늘었다.

도내 시장·군수 11명의 재산도 모두 늘었다.

평균액은 13억5천36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4천517만원 많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33억9천97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군수 재산은 작년보다 9천722만원이 늘었다.

이어 박세복 영동군수 20억1천611만원(2억485만원↑), 송기섭 진천군수 17억898만원(2억1천62만원↑), 한범덕 청주시장 16억8천228만원(2억4천510만원↑), 조길형 충주시장 13억2천265만원(2억8천265만원↑), 류한우 단양군수 11억7천697만원(1억3천541만원↑), 조병옥 음성군수 11억4천405만원(4천506만원↑), 홍성열 증평군수 8억3천952만원(8천748만원↑), 이차영 괴산군수 6억8천607만원(8천861만원↑), 이상천 제천시장 5억343만원(1억2천822만원↑), 정상혁 보은군수 4억1천29만원(4천438만원↑) 순이다.

이들의 재산 증가 사유도 대부분 토지나 주택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재산공개] 이시종 충북지사 2억8천만원↑…아파트값 상승 등 영향
충북도의원 32명의 평균 재산 역시 9억1천45만원으로 전년보다 5천351만원 증가했다.

박문희 도의장은 7천246만원 늘어난 5억2601만원을 신고했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6명, 줄어든 의원은 7명이다.

최고 자산가는 45억1천776만원을 신고한 박상돈 의원이다.

서동학 의원은 29억3천972만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건물 매각과 채무 변제 등으로 7억4천308만원이 줄었다.

반면 원갑희(2천115만원)·김영주(6천619만원) 의원은 1억원 미만으로 신고했다.

주요 공직자로는 서승우 도 행정부지사가 11억3천758만원, 성일홍 도 경제부지사가 19억1천289만원,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이 15억3천796만원, 남기헌 도 자치경찰위원장이 26억6천888만원, 한흥구 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19억8천217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42억5천894만원,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은 10억2천436만원,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은 18억7천917만원,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은 5억5천54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