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출전자는 김영광…안산 신화용, 유일한 '플레잉 코치'
2022 K리그 최고령 선수는 39세 김광석…최연소는 18세 김지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김광석(39)이 K리그 최고령 선수로 데뷔 20번째 시즌을 치른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한 2022시즌 등록선수 이모저모에 따르면 김광석은 이번 시즌 K리그에 등록한 855명의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김광석은 1983년생으로, 염기훈(수원), 김영광(성남), 신화용(안산)과 출생연도가 같으나 2월생으로 가장 빨라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달게 됐다.

김광석은 200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번 시즌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성남FC의 수비수 김지수는 김광석이 프로 생활을 시작할 때 태어나지도 않았다.

성남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팀에 합류한 김지수는 2004년 12월생이다.

이들을 포함한 이번 시즌 K리그 등록 선수의 평균 나이는 25.9세다.

K리그1 456명이 평균 26.1세로, K리그2 399명의 평균 25.8세보다 다소 많다.

2022 K리그 최고령 선수는 39세 김광석…최연소는 18세 김지수
리그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김영광이다.

승강제 이전 및 K리그1,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등 K리그 공식 경기 총합을 기준으로 김영광은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통산 561경기에 출전, 2위인 강민수(인천·435경기)보다 100경기 넘게 많이 뛰었다.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101골)이며, 공격 포인트는 염기훈이 187개(77골 110도움)로 가장 많다.

특히 염기훈은 3골만 더 넣으면 K리그 최초 '80(골)-80(도움)' 클럽의 주인공이 된다.

이번 시즌 등록 선수 중 코치와 이중 신분을 보유한 선수는 신화용이 유일하다.

2022 K리그 최고령 선수는 39세 김광석…최연소는 18세 김지수
2018시즌 수원 삼성에서 현역 은퇴했던 신화용은 올해 안산 그리너스의 골키퍼 코치로 선임된 뒤 선수로도 등록해 '플레잉 코치'가 됐다.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르면 각 클럽은 대한축구협회 1급 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선수를 코치로 등록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규정에 따른 선수 겸 코치는 지난해 최효진(전남)에 이어 신화용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

785명의 국내 선수 중 K리그 U-18 팀 출신은 309명인데, 포항의 U-18 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현대고(33명), 수원 매탄고(27명)가 뒤를 이었다.

2022 K리그 최고령 선수는 39세 김광석…최연소는 18세 김지수
외국인 선수는 총 26개국 출신 70명이다.

브라질 국적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0명, 호주가 6명이다.

외국인 선수 중 K리그 최다 출전자는 228경기의 오스마르(서울)이며, 골과 도움은 세징야(대구·70골 47도움)가 가장 많다.

올해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 중엔 이름이 같은 선수도 여럿 있어 눈길을 끈다.

'이근호'는 대구와 전북에, '김태환'은 울산과 수원에 한 명씩 있다.

경남FC와 안산에는 각기 다른 '티아고'가 등록됐다.

'김태현'과 '이상민'이라는 이름은 3명씩이나 있다.

김태현은 전북, 대전하나시티즌, 전남에, 이상민은 서울, 안산, 충남아산에 한 명씩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