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 /사진=피네이션 제공
가수 헤이즈 /사진=피네이션 제공
헤이즈(Heize)가 올해 첫 신곡에 '엄마'를 담았다. 공감형 아티스트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가 이번에는 어떤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릴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헤이즈는 오는 29일 새 디지털 싱글 '엄마가 필요해'를 발매하고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엄마가 필요해'에는 헤이즈의 일기, 또는 편지 한 구절을 들여다보는 듯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헤이즈는 앞선 티저를 통해 신곡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서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전부를 다해 사랑해줄게"라고 자신의 엄마에게 얘기하듯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무드 필름에서 한 소절로 공개된 헤이즈의 새로운 보컬 또한 담담하고 정적인 느낌을 풍긴다. 티저 이미지에도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헤이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愛)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데 있어 감정의 적정선을 지켰다. 그가 어머니에게 말을 하듯 힘을 빼고 여유롭게 부르는 노래는 더욱 뭉클한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그간 헤이즈는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랑, 이별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비가 오는 날, 우연이 반복되는 순간에 헤이즈의 노래를 떠올리는 것 역시 그가 지닌 특유의 '공감의 힘'이 큰 이유로 꼽힌다.
가수 헤이즈 /사진=피네이션 제공
가수 헤이즈 /사진=피네이션 제공
이번에 헤이즈의 시선은 어머니를 향했다. 헤이즈는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나아가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속 깊은 딸의 생각을 노래했다. 그래서 '엄마가 필요해'는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감동과 위로를, 누군가의 딸과 아들들에게는 공감과 감사를 전해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는 SNS를 통해 이번 신곡과 관련해 "헤이즈가 이 곡을 처음 들려준 때가 너무나도 생생하다. 좀 창피하지만 들으면서 꽤 울었다. 양희은 선배님의 '엄마가 딸에게'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느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헤이즈가 '엄마가 필요해'를 통해 또 한번 공감의 힘을 발휘하고, 엄마가 생각나는 날 듣고 싶은 플레이리스트로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이즈의 새 디지털 싱글 '엄마가 필요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