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다이렉트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다이렉트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의 혜택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강화한 결과 일평균 가입자가 10배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 몰인 '유샵(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결합·약정 등 가입 조건이 없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5G 요금제 3종(5G 다이렉트 65·51·37.5)과 LTE 요금제 1종(LTE 다이렉트 45)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고객 의견을 반영해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의 혜택을 강화했다. △'5G다이렉트65' 요금제 가입 시 한 번에 2종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 또는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팩' 중 택1 △쉐어링 데이터 10GB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1회선)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그 결과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프로모션 시행 전(1월 4일~2월 10일)과 프로모션 이후(2월 11일~3월 18일) 가입자를 비교한 결과 일평균 가입자는 약 10배 늘었다. 가입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로 나타났다.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혜택은 갤럭시팩이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를 구매한 뒤 갤럭시워치와 갤럭시버즈를 수령할 수 있는 갤럭시팩에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을 선택한 고객 중 90%는 20대~30대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요금제 선택 및 가입이 이뤄지는 특성과 20·30세대에 맞춤 혜택이 가입자 증가 배경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전용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