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동네작가 6명이 전하는 '곡성 이야기'
전남 곡성군이 귀농·귀촌 동네작가 6명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네작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도시민 유치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지역에 거주하며 농촌의 일상, 영농 현장의 모습, 농촌 생활 조언 등을 친숙한 삶의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1대 동네작가로 선발된 6명은 지역에 거주하며 활발히 개인 SNS를 운영하는 귀농·귀촌인들이다.

직접 귀농·귀촌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역 정착 과정에서 겪고 느낀 솔직한 이야기와 필요한 정보 등을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죽곡면 동네작가 A씨는 최연소 참가자다.

도시 청년 농촌살이 프로그램 '청춘작당' 3기에 참여하면서 곡성군에 정착했다.

A씨는 도시에서 살던 MZ세대가 농촌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여행인 듯 일상인 듯 산책과도 같은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낼 계획이다.

오산면 동네작가로 선발된 B씨는 얼마 전 서울에서 곡성으로 오게 된 '도시 엄마'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곡성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미 오산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와 곡성에서의 일상을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하며 많은 방문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B씨는 "곡성에 와서 나 자신과 우리 아이에 대해서 새롭게 느끼게 된 것들이 많다.

우리 가족이 발견한 새로운 삶에 대해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네작가들의 이야기는 4월부터 12월까지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