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까지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첫 전용 전기차 ‘EV6’, 2023년 출시될 플래그십(기함) 모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올해 상반기 출시될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EV6를 활용한 'Opposites United of EV6', '완성의 미학', 'PORTAL' 3종과 콘셉트 EV9을 활용한 'Autumn Allure(가을의 매력)', 'Sustainable movement' 2종, 니로 EV를 활용한 'The PROCESS' 1종까지 총 6작이다.
‘기아 EV NFT’는 350클레이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수익금 전액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전기차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한 N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향후에도 고객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농산물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따뜻한 날씨가 유지되자 출하량이 늘어난 감자와 배추, 상추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양배추와 포도 등 일부 품목은 공급 불안에 가격이 ‘널뛰기’를 거듭했다.2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KAPI는 138.82로 한 달 전(180.17)보다 약 23% 하락했다. KAPI가 130선으로 떨어진 건 작년 1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이다.KAPI는 2013~2019년 22개 농산물의 적정 평균 가격(100)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올초 197.91로 출발한 KAPI는 사과 토마토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며 3월 1일 253.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중순부터는 조금씩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해졌다.이번주에는 KAPI 구성 품목 22개 중 배추(-45.86%) 상추(-37.45%) 양상추(-33.52%) 등 14개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육 속도가 빨라져 시장에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감자는 이번주 24.62%, 1년 전과 비교하면 42.77% 하락했다. 22개 품목 중 전년 동월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엔 감자 작황이 너무 좋지 않았는데, 올 들어선 아직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난주 11.28% 오른 토마토는 이번주 6.12%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박과 참외 등 여름 제철 과일 출하가 늘면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양배추(35.19%)와 파프리카(27.53%), 당근(23.52%) 등은 급등했다. 양배추는 1년 전보다 132.88% 올랐다. 이달 초 강원 산지에 내린 폭설이 성장 속도에 악영향을 줘 출하 시점이 1~2주 늦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달부터 노지 재배 물량이 풀려야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란 전망이
신세계 G마켓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빅스마일데이란 이름의 쇼핑행사를 열었다. 2주간 1676만 개 상품이 판매됐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했는데 여기에 더해 할인 쿠폰, 카드사 할인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인기가 많은 품목은 가전, 디지털 제품이었다. 판매 상위 100개 품목 중 86개가 가전, 디지털에 집중됐다.24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으로, 126억원어치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락은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브랜드다. 작년에만 한국에서 20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빅스마일데이에서 로보락 판매가 잘된 것은 할인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로보락은 모델에 따라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지만,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다. 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 188만원짜리 로보락 신제품을 쿠폰 할인과 제휴카드 할인 등을 통해 166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다른 중국 로봇청소기업체 에코백스, 나르왈 등도 할인 판매에 나섰다.로봇청소기를 제외한 가전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축을 벌였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세워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세탁건조기 부문에선 LG전자가 47억원어치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에어컨과 TV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에어컨 약 43억원, TV 32억원어치를 판매했다.삼성전자는 또 게임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대화면·고해상도 모니터인 스마트 모니터를 31억원어치가량 판매,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게이밍PC 부문에서는 라이젠(매출 20억원), 레노버(11억원), 에이서(8억원) 순
조미김 시장 국내 1위 업체 동원F&B가 다음달부터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크게 올린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양반김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양반 들기름김’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양반 참기름김’(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오른다.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조미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비비고 직화 들기름김’(20봉)은 종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랐다.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 등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조미김 가격 인상은 올초부터 예고됐다. 원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마른김 도매가격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물김을 1차 가공한 마른김의 지난달 도매가격은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1년 전(5603원)보다 80.1% 급등했다. K푸드 열풍 등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로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도 감소한 여파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약 1억 속으로, 국내 소비량(약 7000만 속)을 크게 웃돌았다.세계에서 김을 양식해 파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정도다. 한국은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 70.6%(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하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