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파그룹 대주주 소유 요트 2척 남부에서 추가 압류
[우크라 침공] 프랑스 "푸틴 측근 재벌 재산 1조원 이상 동결"
프랑스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결탁한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 재산을 1조원 이상 동결했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프랑스에 묶여있는 올리가르히 자산은 8억유로(약 1조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아탈 대변인은 어떤 자산을 얼마나 동결한 것인지 구체적인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옥죄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재벌의 자산을 동결해왔다.

프랑스가 지금까지 동결한 올리가르히 자산은 프랑스 은행 계좌,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요트 등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일에 이어 16일과 21일 남부 칸과 앙티브에서 올리가르히가 보유한 요트 2척을 추가로 압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요트들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 등을 거느린 알파그룹의 대주주인 알렉세이 쿠즈미체프가 소유한 것이다.

칸에 있는 요트는 2천만유로(약 268억원), 앙티브에 있는 요트는 7천만유로(약 937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