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유공자 99명 포상
제15회 암 예방의 날…전미선 아주대 교수에 국민훈장
보건복지부는 21일 제15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예방과 암 관리 사업에 기여한 전미선 아주대학교 교수, 박상재 국립암센터 수석연구원, 이재훈 가천대학교 교수 등 유공자 99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하고 암 예방수칙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지역암센터장을 맡은 전미선 아주대 교수는 암 환자 치료로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국가 암 관리사업 자문, 연구,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아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박상재 수석연구원은 외과 전문의로서 약 2천건의 수술을 집도하며 3년간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암 연구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이재훈 가천대 교수는 한국 다발골수종 연구를 국제적으로 도약시키고 지역암센터 소장으로 지역 암 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 최초로 암발생 통계를 산출하고 관련 국제공인을 획득한 원영주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장과 안전한 암 검진 가이드를 제작한 홍영삼 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실장, 대장종양 연구를 통해 암 예방에 기여한 김태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그 외 각 지방자치단체와 소속 병원에서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활동한 홍경만 국립암센터 암연구코어센터장, 김석모 전남대학교 교수, 이옥재 국립경상대 교수, 이은숙 강원도 원주시 지방간호주사, 이연재 인제대 부산백병원장, 구정연 국립암센터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주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다소 감소했던 암 검진 수검률이 작년에 코로나19 이전보다 상승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올해도 암 예방검진을 고도화하고 암 치료·관리를 내실화해 지역 격차 없는 균등한 암 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