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뒷받침에 나섰다.

서귀포시, 청년정책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383억원 투자
서귀포시는 청년 일자리 확대, 청년 참여와 소통 활성화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 구현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청년 행복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시정 참여 및 소통 창구 다양화, 여가생활 지원, 자립 지원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에 383억원을 투자한다.

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베이 운영 강화,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 추진, 청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관광 인재 육성사업,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등에 24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시는 또 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에 134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 및 자녀 출산 가정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자산형성 지원 통장사업,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넓히고 있다.

청년정책협의체 운영, 청년 관광포럼 운영, 연합청년회 청년리더 육성 지원 등에 8천600만원을 투자하고 청년이 바라는 시정, 청년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년의 여가 생활 영위를 위해 마음 건강지원 바우처 사업, 문화도시 청년문화 디자이너 프로젝트 등 일상 속 문화생활 향유와 휴식을 위해 1억4천300만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서귀포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LH 등 타 기관과 행복 주택 건립에도 힘쓰고 있다.

혁신도시와 서홍동 등 도심권 내 행복주택 290세대를 이미 공급했고, 향후 수요가 많은 시내권과 읍면지역에 공공임대주택 340세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청년이 머무르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결혼, 육아, 교육 등 청년의 생애 주기에 맞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이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