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의 송인헌(66)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송인헌 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괴산군수 출마"
송 전 본부장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올해 2월 현재 괴산인구 3만7천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1만3천500명(36%)에 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라며 "괴산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똑바로 보고 올바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지역 농축산물 브랜드 '순정농부' 확대·개편 ▲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 마을별 100원 행복택시 운영 ▲ 고교생 장학금 확대 지급 ▲ 군민안전보험 확대 운영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괴산 소수 출신의 송 전 본부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음성부군수, 충북도 공보관 등을 역임한 뒤 2013년 6월 퇴임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군수 도전이다.

괴산군수 선거는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이차영(61)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송 전 본부장과 이준경(59) 전 음성부군수, 정성엽(62)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경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