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9명·성남 6명·양주 5명 출사표…용인시장 선거 11명으로 최다

단체장의 사퇴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수원·성남·양주시장 등 경기지역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무주공산' 수원·성남·양주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2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부 도시인 수원시장 선거의 경우 이날까지 모두 9명이 예비후보자 명부에 올랐다.

수원시장은 3선을 한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조기 사퇴하며 12년 만에 바뀐다.

민주당에서는 김준혁(한신대 교수)·김희겸(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재준(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기우(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 4명이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혜영(경기도당 부위원장)·강경식(경기도당 부위원장)·임종훈(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이재복(수원대 교수) 등 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외에 무소속의 임사빈(백석대 학생) 씨가 지난달 22일 일찌감치 입후보했다.

은수미(민주당) 시장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성남시장 선거에도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박영기(공인노무사)·이대호(경기도당 미래준비특별위원장)·윤창근(성남시의회 의장) 등 3명이, 국민의힘에서는 박정오(전 성남시 부시장)·김민수(분당구을 당협위원장)·이윤희(자전거산업진흥협회 이사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이성호(민주당) 시장이 이날 건강 문제로 조기 사임 의사를 밝힌 양주시장 선거에도 5명이 예비후보로 나서고 있다.

강수현(전 양주시 기획행정실장)·김시갑(전 경기도의원)·박종성(전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흥규(경기정책연구원장)·이기종(국민대 명예교수) 등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경기지역 31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이날까지 모두 12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용인시장 선거의 경우 11명으로 가장 많은데 무소속 1명을 제외한 10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치열한 내부경쟁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