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속전속결 인수위 구성…키워드는 'SNS'
18일 현판식
안철수·권영세 등 서울대 출신 17명
출생지 서울 14명 최다
인위적 할당없이 전문가 배치
비정치인 18명, 여성은 5명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14명(45.1%)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 출신은 9명, 호남 출신은 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6명(83.9%)에 달했고 여성은 5명에 그쳤다. 박사급 고학력자도 21명(67.7%)으로 많았다.
인수위 인사 중 비정치인이 18명(58.1%)에 달했다. 이 중 교수 출신이 8명, 관료 출신이 6명이었고 기업인(2명) 법조인(1명) 언론인(1명)도 포함됐다. 정치인은 13명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6명에 그쳤다.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가 17명(54.8%)으로 과반수였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7개 분과 중 외교안보를 제외한 6개 분과(기획조정, 경제1, 경제2, 정무사법행정,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에 서울대 출신이 포진했다. 서울대 출신 중에서도 윤 당선인과 같은 법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과 출신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윤석열 인수위에서 ‘SNS 인사’가 득세한 것은 지역·여성 할당을 배제하고 실력 위주로, 전문가를 발탁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의 이력이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18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인수위 현판식을 열기로 했다.
이동훈/좌동욱/성상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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