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로고. /사진=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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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OCI에 대해 태양광 산업이 하반기 경기 부양 정책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OCI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304.6% 증가한 9942억원과 19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컨센서스도 충족할 것으로 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210GW(전년대비 +23.5%)로서 2021년 170GW(전년대비 +21.4%)에 이어 2년 연속 20% 이상의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각국 정부의 가장 중요한 경기 부양 정책은 그린에너지 정책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실질적 고용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더 구체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험 회피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태양광 산업은 하반기 경기 부양 정책의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낙폭 과대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또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 하락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전망"이라며 "견조한 폴리실리콘 업황을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 이익이 순차적으로 유입되는 점 역시 긍정적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