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핀란드 대통령, 푸틴에 "즉각 휴전 필요"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즉각적인 휴전과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보장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전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니니스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악화하는 우크라이나 위기는 서방 여론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 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통화에서 니니스퇴 대통령은 또 앞서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자국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 작전의 이유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의 경과에 대해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또 양측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핀란드 간 현안에 대해 연락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2012년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정기적인 대화를 이어온 소수의 서방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