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당선인 윤곽 언제 나오나…확진자 투표 등 '변수'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부터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지난 19대 대선보다는 약간 늦은 시간에 당선인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지지율 1위와 2위 간 격차가 비교적 컸던 2017년 19대 대선 때는 오후 11시경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다. 중앙선관위 따르면 이번에는 빠르면 10일 새벽 1시경, 초접전 양상일 경우 새벽 4~5시경이 될 수도 있다.
이번 20대 대선은 과거 대선처럼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돼야 맞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에 따라 확진자·격리자의 투표를 위해 투표시간을 1시간30분 늘렸다.
폭증하는 확진자 수도 큰 변수다.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코로나19 확진 유권자 전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데 확진자가 많이 몰려서 대기 선거인이 많아지면 7시30분을 훌쩍 넘겨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개표는 그만큼 늦어진다.
또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당선자 확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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