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산업안전장치를 8일 선보였다. 이 회사의 영상통합 관제기술과 SK텔레콤의 무선통신기술, SK플래닛의 센싱기술을 융합했다. 산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공지능(AI) 폐쇄회로TV(CCTV), 양방향 통신기기, 화재·유해 감지 센서, 콘크리트 양생 온도 측정기가 탑재됐다. 이동이 가능해 언제든 필요한 곳에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모, 안전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AI 기능을 지원한다”며 “소통이 어려운 작업 현장과 원격지에서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발열 체크 및 얼굴 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SK쉴더스는 이 제품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한 안전보건체계 구축은 물론 안전활동 이력 관리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