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방조제 등 충남 7개 방조제 신규 개보수지구 선정
충남도는 염해 등 재해 예방을 위한 '방조제 개보수 사업' 신규 지구로 대호방조제 등 7개 방조제가 선정, 국비 185억원을 포함한 206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선정 지구는 서산 해바라기와 당진 대호2 등 국가관리 방조제 2개와 태안 갓배, 개풍 등 지방관리 방조제 5개이다.

수혜 면적은 총 8천690.3㏊로 연간 약 4만5천t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면적이다.

이들 방조제는 올해 세부 설계와 시행 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가관리 방조제에 163억6천200만원, 지방관리 방조제에 41억9천5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간척지를 보호하려고 해안에 쌓은 둑인 방조제는 노후화되면 바닷물이 들어와 영농기 담수호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개보수 신규 지구 목록에 도내 방조제를 올리려고 노후 방조제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자료 등을 활용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남상훈 도 농업정책과장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잦은 가뭄 등에 방조제 안쪽 담수호에 바닷물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이번 방조제 개보수 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업용수 적기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