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외길…정의당에 투표, 살아있는 표 될 것"
심상정 "'공군 성폭력 피해' 故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특검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검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중앙선관위 주관 2차 TV토론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특검을 해서 고인을 고이 보내드리도록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 중사가) 돌아가신 지가 10개월이 됐는데도 부모님들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성폭력 가해자가 1심에서 유죄를 받았는데, 아무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모님들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야 3당은 다 특검에 동의하고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여당에서 결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있는 대선 후보들께서 좀 애써달라"면서 "특히 여당 후보이신 이재명 후보가 (애써달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한 "정의당에 주시는 한 표, 가장 영향력 있는 살아있는 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20년 동안 진보정치의 외길을 걸어왔다.

오늘 정치개혁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숱한 좌절을 딛고 이 한 길을 걸어왔다"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치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야 균형있게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