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m 여의도 上空으로 무한 상상력이 솟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이 사랑한 미술관 - 63아트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티브
전망대 넘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 작품과 서울 시내 경관 한눈에
관광객이 꼭 가야할 랜드마크로 꼽혀
현재 에릭 요한손 초현실주의 사진전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 모티브
전망대 넘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 작품과 서울 시내 경관 한눈에
관광객이 꼭 가야할 랜드마크로 꼽혀
현재 에릭 요한손 초현실주의 사진전

1985년 63빌딩 건립 이후 줄곧 전망대로만 운영되던 최고층에 미술관이 들어선 건 2008년 7월. 당시 63빌딩을 운영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63시티는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을 짓겠다”며 이곳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63빌딩은 해외 관광객이 꼭 봐야 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힌다”며 “서울의 전망과 미술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미술관을 건립해 미술문화 발전과 국제 미술 문화 교류에 기여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미술관 너비는 약 826.4㎡로, 관람객들은 출입구를 거쳐 전용 전시공간 다섯 곳과 미디어아트 전시장이나 기념촬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미디어존 두 곳을 둘러보게 된다. 이 중 핵심은 대형 유리창을 통해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에릭 스튜디오’다. 벽면의 예술 작품과 창문 너머 펼쳐진 풍경이 어우러져 다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지금은 스웨덴 사진작가 에릭 요한손(37)의 개인전 ‘Beyond Imagination(상상 너머)’이 열리고 있다. 갖가지 연출과 스케치, 컴퓨터그래픽을 동원해 만들어낸 초현실주의 회화 같은 작품들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서울 전망과 함께하는 전시공간은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과도 잘 어울린다. 이런 매력 덕분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누적 관람객 11만 명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