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목표액 8조6천62억원으로 책정
충남도 '현안'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추진…66건 발굴
충남도는 23일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이필영 행정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의 새 정부 국정 과제 반영과 내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대선 이후부터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2개월 동안 인수위원회와 집권 정당을 중심으로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 수립 절차가 급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 시기에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마련한 충남형 선도 모델과 미래위기 대응 및 대선공약 과제 등을 바탕으로 제안 과제 66건을 발굴했다.

주요 과제는 자동차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국가 하구 생태복원 추진, 석탄화력 조기 폐지, 서남해안 간척 담수호 역간척 추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양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는 '반드시 포함돼야 할 도정 핵심과제'를 추려 당선인과 인수위원, 정당 인사 등 새 정부 의사 결정권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대통령이 선출되면 인수위 등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만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충남의 목소리를 내고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심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 예산 확보 목표는 올해 최종 확보액 8조3천739억원보다 2천323억원 많은 8조6천62억원으로 책정했다.

도는 정부예산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별 정책 간담회 개최, 부처 편성 예산 심의 대응, 부처 방문,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